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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예탁자산 20조 원… 마일스톤 주기 절반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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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페이증권
사진제공=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의 예탁자산이 지난 5월 29일자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월 17일 15조 원을 넘어선 지 단 29영업일 만의 성과다. 직전 마일스톤인 10조 원에서 15조 원에 도달하기까지 약 70 영업일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도달 기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됐다. 5조 원에서 10조 원까지 7개월, 10조 원에서 15조 원까지 3개월, 다시 15조 원에서 20조 원까지는 1.5개월이 소요되며 주요 자산 구간마다 도달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자산 규모 확대를 넘어 성장 속도의 구조적 변화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일스톤 도달 기간이 일관되게 짧아지는 추세는 일시적 시장 효과가 아닌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성장세는 시장 상승률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의 국내주식 자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의 약 3.1배에 달했다. 시장 활황 이전부터 꾸준히 누적해 온 사용자 기반이 증시 활성화 국면을 만나 거래 확대로 연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장의 균형감도 눈에 띈다. 이번 20조 원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연금저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펀드, 예수금이 고르게 확대되며 만들어낸 결과다. 해외주식으로 거래를 시작한 사용자가 국내주식으로 자산을 넓히고, 연금저축과 ISA 등 장기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잔고 100만 원 이상 사용자 수 기준으로 국내주식이 해외주식을 처음 역전한 데 이어, 그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예탁자산 20조 원 돌파는 두 배로 빨라진 성장 속도, 시장을 앞선 성장세,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고객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며 "시장이 조용했던 시기에도 꾸준히 쌓아온 사용자 기반이 지금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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