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남성이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굴착기로 집을 부순 혐의로 체포됐다.
CBS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 거주하는 A씨(48)는 최근 아내로부터 결혼 생활을 끝내고 떠나겠다는 말을 들은 뒤 크게 부부싸움을 했다.
그는 "관계가 끝났다면 집을 무너뜨리겠다"고 말하며 아내를 위협했다.
이후 술을 마신 그는 다음 날 아침 굴착기에 올라타 주택 외벽과 구조물을 잇달아 파손했고 집 일부는 크게 붕괴됐다. 충격적이게도 당시 집 안에는 그의 아내와 두 딸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주택은 구조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당국은 현재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주택을 파손한 뒤 A씨는 집에서 가방을 챙긴 뒤 현장을 떠났지만 경찰은 곧바로 그를 체포했다.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음주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