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20대 여성이 한 달 만에 10㎏을 감량한 뒤 심각한 건강 이상 증세를 겪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밍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21세 여성 샤오리(가명)는 여름철 체형 관리를 위해 극단적인 식이 제한 다이어트를 실시했다.
그녀는 아침 식사를 거른 채 점심과 저녁에도 소량의 채소만 섭취했으며, 쌀밥이나 면류 등 탄수화물 음식은 거의 먹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한 달 만에 체중이 약 10㎏ 감소했지만 이후 심한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잇따라 나타났다.
병원을 찾은 그녀는 검사 결과 '기아성 케톤산증(Starvation Ketosis, 영양 결핍성 케토시스)' 진단을 받았다.
이는 장기간 굶거나 극도로 칼로리가 부족할 때, 포도당 공급이 줄어들어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료진은 한 달에 10㎏을 감량하는 것은 정상적인 체중 감량 범위를 크게 벗어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한 체중 감량 속도로 주당 0.5~1㎏ 정도를 권장하며, 지나친 절식이나 탄수화물 완전 배제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복부 팽만이나 구토, 지속적인 메스꺼움 등을 단순한 다이어트 과정의 반응으로 여기지 말고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