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에이스' 김민석(18)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평창 희망을 밝혔다.
김민석은 생애 처음 출전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를 품에 안았다. 그는 팀추월에서 이승훈(29) 등과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주종목인 15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환하게 웃었다. 일각에서는 "아직 어린 만큼 부담감을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김민석은 실력으로 자신을 입증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을 시작한 김민석은 1년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며 미래로 자리잡았다. 2011년 동계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민석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대회 MVP에 오르기도 했다.
오비히로(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