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양시(시장 최성)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야심차게 추진한 스포츠통합브랜드 'SC고양'의 BI와 유니폼이 13일 공개됐다.
고양시가 지자체 최초로 BI 제작과 유니폼을 디자인한 이유는 고양시 소속 엘리트 체육인과 생활체육인들의 통일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우리 팀'이라는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 연 355회의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유니폼도 제각각이고, 브랜드명 또한 특별한 디자인이 없는 상황에서 일체감이나 통일감이 약하다는 데 착안했다. 지난해 체육회 통합 이후 BI 작업을 준비했다.
|
스피드와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느낄 수 있도록 역동감 있는 'Sporting Club Goyang'의 영문 워드마크를 디자인했고, 약자인 SCG는 오륜마크를 응용한 3개의 고리로 연결, 통합과 화합, 결속의 의지를 담았다.
엘리트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각종 스포츠대회에 입을 유니폼은 고양시의 상징색 가운데 밝고 환한 이미지의 노란색을 메인컬러로 했다. 꽃, 사람, 호수, 산성 등 시를 상징하는 픽토그램을 유니폼의 기본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상의 가슴 왼쪽에 BI, 등에는 SC Goyang을 명기하고 팔에는 초록색으로 싱그러운 느낌의 포인트를 줬다. 하의는 블랙으로 안정감을 줬으며 옐로와 블랙의 명시도 높은 컬러의 조합으로 눈에 잘 띄는 효과도 부여했다. 고양시는 향후 직장운동부 차량 등 11대의 차량도 새로운 BI로 래핑을 통일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할 계획이다.
최 성 고양시장은 "SC고양의 BI 및 유니폼 디자인은 선진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스포츠산업에 대한 깊은 고민과 조언 속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 'SC고양'을 활용,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응용 디자인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등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