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에 이곳 저곳에서 탄성이 흘러 나왔다. "아휴~." 북측 선수들의 목소리다.
|
북측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외신의 눈도 쏠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방송사 OBS,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단일팀과 같은 올림픽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스웨덴, 스위스 언론들도 단일팀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
대넬 임은 "서로 사용하는 하키 용어가 다르다. 우리는 패스인데 북측 선수들은 연락이라고 한다. 또 몇 가지 다른 것들이 있지만 서로 받아들이면서 맞춰가고 있다"고 했다. 골리 한도희는 "북측 선수들과 진천에서부터 함께 했다. 강릉 훈련이라고 해서 크게 다른 건 없다"며 "평소처럼 잘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 저기 터져나오는 북측 선수들의 곡소리는 단일팀 전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