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빙속의 희망' 차민규(26·동두천시청)가 그토록 꿈꿨던 생애 첫 평창올림픽에서 짜릿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
4년전 소치동계올림픽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오른 발목 인대를 심하게 다쳤다. 올림픽의 꿈을 접어야 했다. TV로 올림픽을 지켜보며 와신상담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목표 삼았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는 없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뜨거운 땀방울을 흘려왔다. 차민규는 후배 김민석의 남자 1500m 동메달 직후 "민석이의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 나도 일을 한번 내보고 싶다"고 했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