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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심석희에 이어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이 '미투 고발'을 하며 체육계에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운동선수 합숙소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세계 유례 없는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운동부 합숙소에 대해 진보교육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지난주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한데 이어 이날 전 유도선수 신유용은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인 2011년부터 5년간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대한유도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유용 씨가 지난해 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면서 유도회도 당시 이 사건을 인지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해당 코치의 징계 수준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또 다른 유사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당자에 대한 영구제명 및 삭단(유도 단 급을 삭제하는 행위) 조치 할 것을 2019년 1월 19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안건 상정하여 긴급 선제 처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관계자에 대한 엄중 조치 및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관련규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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