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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의 대세남'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이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체육대상 12월 MVP에 선정됐다.
1995년생 돼지띠, 장우진은 지난 1월 말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도 조1위로 태극마크를 달며 건재를 과시했다. 38명의 선수가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선발전에서 장우진은 이상수, 임종훈에 2패 했을 뿐 16명의 선후배를 줄줄이 물리쳤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지난해 '북측 누나' 차효심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우승, 그랜드파이널 준우승을 이룬 장우진은 올해 세계선수권,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이 성사될 경우 가장 유력한 카드로 손꼽힌다. 장우진 역시 "늘 대회 직전에 한두 번 맞추고 경기에 나섰다. 합동훈련 등을 통해 효심누나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좀더 있다면 분명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세남'의 새 시즌 각오는 또렷하다. "작년에 생각지도 못했던 성적을 냈다. 탁구를 시작한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면서 "올해는 세계랭킹 톱10 진입, 플래티넘 월드투어 단식에서 1등 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꾸준히 준결승,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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