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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국내 최고를 가리는 미들급 매치가 무산됐다.
임현규와 김재영의 대결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들급 파이터의 대결로 사실상 한국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투는 것과 다름 없는 경기로 격투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더블지FC가 심혈을 기울여 성사시킨 경기로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였다. 하지만 김재영의 부상으로 볼 수 없게 됐다.
김재영이 밝힌 부상은 갈비뼈 골절과 무릎 부상이었다. 김재영은 "사실 갈비뼈가 열흘 전에 골절됐는데 중요한 시합이니 만큼 강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그래플링 훈련 중 무릎까지 다쳤다"며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부상으로 인해 시합을 못하게 되어 정말 아쉽고 임현규 선수와 더블지 FC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전했다. 병원 진단 결과 김재영은 좌측 슬관절 내측 측부인대 손상과 좌측 제7늑골 골절 부상으로 전치 6주라고.
더블지 FC 이지훈 대표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팬들에게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김재영 선수의 쾌차를 누구보다 바란다"면서 "취소된 경기가 정말 아쉽지만 이번 대회에는 '황소' 양동이, 'UFC 최연소 '전찬미, 일본 스기야마 시즈카, 안상일 등 진정한 실력자들이 나온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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