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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함상명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함상명(25·성남시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남자 페더급 8강전서 요르단의 알와디 모하메드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2라운드에선 들어오는 함상명을 알와디가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나왔다. 함상명은 가드를 올리고 들어가서 강한 펀치를 날리는 작전이었다. 더 많은 펀치를 적중시킨 알와디가 5-0으로 2라운드를 가져갔다. 함상명은 3라운드에서도 저돌적으로 나왔다. 계속 접근하며 펀치를 날렸다. 이에 알와디는 접근하는 함상명을 때리고 피하거나 함성명이 펀치를 날리면 클린치를 하는 전략으로 나왔다. 함상명은 공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펀치를 날렸다. 심판 5명은 3라운드에서도 알와디가 앞섰다고 판정했다. 결국 심판 전원이 알와디의 승리를 정했다.
알와디의 손이 올라가자 함상명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요르단쪽 세컨드에게 가서 축하를 전하고 링에서 내려갔다.
이번 대회에서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는 있다. 오는 5월 13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마지막 티켓을 노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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