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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위기속에 올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도 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방역 당국, 차기 대회 광역단체와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4일 도지사와 경북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만나 체전 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잦아들지 않고, 후반기에도 계속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렵다고 봤다"고 밝혔다. "국가적 행사인데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도 안되고, 반쪽짜리 대회를 치를 경우 개최지로서의 의미도 없어진다. 국민 방역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연기를 검토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배경을 밝혔다. 총예산 1495억 원 가운데 이미 시설비로 1290억 원을 투자한 만큼 취소가 아닌 1년 연기를 희망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1년 체전 개최지인 울산 등 광역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정부에 연기를 건의했다. 1년씩 연기해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지난 100년간 전국체전이 취소된 것은 1937년 중일전쟁, 1950년 6·25전쟁 발발 첫 해뿐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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