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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인식을 앞두고 생전 그의 따뜻하고 소탈한 인간미를 기억하는 스포츠인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스포츠와 선수, 지도자를 향한 남다른 관심과 지원으로 대한민국 스포츠를 '초일류'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올림픽 패밀리이자 IOC위원으로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CEO였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도록 물심양면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영 영웅' 박태환 역시 고 이건희 회장과 각별한 인연을 지닌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선수 생활을 통틀어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시련의 순간, '키다리 아저씨'처럼 홀연 나타나 든든한 힘이 돼준 고 이 회장의 스포츠 사랑을 또렷히 기억했다. "저의 수영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던 때, 회장님께서 항상 축하해주시고, 기쁨과 안타까움을 함께 해주셨던 그 시간들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회장님의 뵈었던 시간도 제 인생에서 큰 영광이었습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삼가 고 이건희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떠한 말씀으로도 가족 분들의 깊은 슬픔을 덜어드릴 수 없겠지만, 부디 고인께서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시는 데 방해가 되지 않길 바라며, 고 이건희 회장님의 업적과 스포츠 발전의 기여에 감사하는 저의 마음을 부족한 글로 대신함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2020년 10월 25일 수영선수 박태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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