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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16 리우올림픽 당시 김민정(24·KB국민은행)은 대표팀의 막내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민정은 주 종목인 10m 공기권총이 아닌 25m 권총에 출전한다. 25m 권총은 5발씩 6세트를 5분 안에 쏘는 완사, 7초 대기-3초 내 사격으로 이뤄지는 급사로 나뉜다. 편하게 쏘는 완사와 달리, 급사에선 미격발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쥐는 흐름이 종종 연출된다.
김민정은 "그동안 훈련했던 청주사격장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닫혀 있었다. 국제 대회 등이 열리지 않아 대표팀 소집 전엔 사설 사격장에서 훈련하거나, 아령을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평소보다 훈련량을 늘리고 있다. 코치님으로부터 '현지에서 훈련이 원활히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다. 홈팀인 일본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 모두 다 같은 여건이라고 본다. 쉬더라도 완벽하게 잡아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전보다 한층 성숙한 김민정이 꼽은 변화는 마음가짐. 그는 "훈련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지만,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사격은 멘탈게임이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달라지는 것 같다"며 "이번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있으니 좀 더 잘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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