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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위원장 이영희)가 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에서 2021 KADA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강대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은 축사를 통해 "도핑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각국정부와 NADO의 개별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간 정보공유 협력 관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늘 세미나가 각국 도핑방지 정책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한국은 WADA 이사국으로서 경험을 활발히 공유하고 각국 반도핑 활동 지원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원장, 유승민 IOC위원 등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미나의 취지에 공감과 지지를 표했다.
이어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시범단이 '도핑 격파(Breaking the Doping)'이란 제하의 현란한 퍼포먼스로 세미나의 시작을 알렸다. 아찔한 인간탑, 눈부신 격파 세리머니를 펼친 후 '밝은 길을 향한 올바른 길, 진실되게 경기하자(Right way for Bright way, Play True)'는 반도핑 플래카드를 번쩍 들어올렸다. 이어 이영희 위원장, 강대금 문체부 체육협력관 등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송판을 격파하며 '도핑 격파' 퍼포먼스로 타협 없는 반도핑 의지를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캡틴 김연경도 선수 대표로 할 말을 했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게 있어 도핑방지위원회는 깨끗한 선수를 보호해주는 가디언같은 존재다. 깨끗한 선수, 당신이 진정한 승리자"라며 반도핑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전했다.
KADA는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도핑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도핑방지 관계자만 15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도핑방지 세미나로 공인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KAD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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