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믿었던 '피겨황제' 하뉴 유즈루(28)에 일본이 발등 제대로 찍혔다. 일본 열도가 혼란에 빠졌다.
뚜껑이 열렸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뉴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94년 만의 올림픽 3연패를 목표로 하는 하뉴가 뜻밖의 실수를 했다. 첫 번째 점프를 4회전으로 하지 못하고 1회전으로 마무리했다', '꿈속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등의 기사를 속보로 전했다. 하뉴 역시 아쉬움이 남는 듯 경기 뒤 고개를 숙였다.
반면, 하뉴의 라이벌 네이선 첸(23·미국)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65.98점, 구성 47.99점으로 총 113.97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하뉴가 가지고 있던 종전 쇼트 최고 점수(111.82점)를 넘어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