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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팀 장윤정고백'이 '디펜딩챔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하우스 안에 위치한 중국의 스톤을 쳐내지 못하면서 2점을 뺏겼다.
한국은 2엔드에서 3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스톤을 투구한 고승남의 드로 샷 실수로 4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에서 3점에 만족해야 했다.
5엔드 1점을 얻어내며 5-5 균형을 맞춘 한국은 6엔드 대량 실점했다. 중국은 하우스 안에 스톤을 안착시킨 데 반해 한국은 하우스 안에 스톤을 넣지 못했다. 중국에 5점을 헌납했고 승리가 어려워진 한국은 7엔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임성민 감독은 "평창패럴림픽 금메달 팀인 중국과 붙어 잘 싸웠다"면서도 "초반에 잘하다가 마지막 엔드에 대량 실점한 게 패인"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임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긴장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하자고 격려했다. 아무래도 (상대팀이) 중국이다 보니 조금 힘에 부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가 잘 안 풀린 점에 대해서 임 감독은 "1엔드에 2점을 실점하고 2엔드 때 4득점할 수 있었던 기회에서 3득점했다. (이때) 선수들이 흔들린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8일 오전 10시 35분(한국시각) 캐나다와 맞붙는다. 임 감독은 "(다음 상대가) 평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캐나다다. 쉬운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엔드마다 집중하고 최선 다해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 풀어가겠다"고 했다.
베이징패럴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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