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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 실업배드민턴 '신흥강호' 요넥스가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남자단식 국가대표 전혁진은 2관왕에 올랐고, 고졸 '신동 신인' 진 용은 복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혁진은 26일 전북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일반부 개인전 남자단식 결승서 김천시청 이윤규를 게임스코어 2대0(21-15, 21-16)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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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신동 출신 고졸 국가대표 진 용이 박세은(KGC인삼공사)과 함께 임시로 조합을 이뤄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상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최강 혼복조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이었다. 진 용-박세은은 노련미에서의 열세를 보이며 0대2로 패했지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준우승이란 평가다.
전날 벌어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는 요넥스 소속의 이용대-김태관, 진 용-김재현 조가 나란히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요넥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개인전 전 종목에서 모두 메달권 안에 드는 쾌거를 올렸다.
요넥스는 올해 초 열린 배드민턴 코리아리그의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2012년 제1회 실업연맹회장기에서 창단 첫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한 바 있다. 이후 이번 종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신흥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남자복식 서승재-최솔규(상무), 여자단식 김나영(삼성생명), 여자복식 채유정-김혜린(인천국제공항)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