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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남자에페 대표팀이 '백전노장' 권영준의 막판 맹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 드라마와 함께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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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의 상승세가 거셌다. 한국은 5바우트까지 11-18, 7점차로 밀리며 고전했다. 그러나 6바우트 '에이스' 박상영이 로만 알렉산드로프를 8-5로 압도하며 19-23, 점수차를 4점으로 좁혔고, 7바우트 김명기가 야보크히르베크 누르마토프와 4-4로 비기며 23-2, 4점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8바우트 '베테랑 맏형' 권영준의 칼끝이 불을 뿜었다. 알렉산드로프를 상대로 무려 8번을 찔러내고 단 1번의 찌르기만 허용하며 31-28, 안방 대역전극을 쓰는 데 성공했다.
한달 전인 지난달 15일 국제펜싱연맹(FIE) 독일 하이덴하임 월드컵에서 끈끈한 원팀의 팀워크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세계 3위' 남자 에페는 안방서도 투혼의 역전 금메달을 따내며 내달 세계선수권 메달 희망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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