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왕좌를 탈환했다.
U-18팀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2005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4년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하지만 2016년 3위, 2018년에는 조별리그 이라크와 경기 도중 '고의 패배' 혐의로 실격 당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한국은 '에이스 군단'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남한고, 천안신당고, 청주공고, 삼척고, 고대부고, 전북제일고 등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우승 뒤 장 감독은 "8년 만에 우승했다. 훈련하느라 힘들었던 선수들에게 이 공을 돌리겠다. 한-일전이 가장 힘들었다. 선수들이 한-일전의 심리적 압박을 잘 이겨낸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최지환(삼척고), 대회 베스트 7에는 골키퍼 김현민(남한고)이 이름을 올렸다. 최지환은 "한-일전이 가장 힘들었다. 한-일전이었던 만큼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당연한 걸 했다고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