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공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권순우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정윤성(24)과의 2022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250 단식 1회전에서 2-1(7-6<5> 6<3>-7, 6-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권순우는 정윤성과의 상대전적을 2승3패로 만들었다. 주니어 시절 둘의 상대전적은 정윤성이 2승으로 앞섰다. 프로에서도 정윤성이 3승1패로 앞선 상태였다.
정윤성은 지난 25일 대회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모치즈키 신타로(412위·일본)를 2-0으로 제압하고 생애 처음으로 ATP 투어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1세트에선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승부가 타이 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권순우는 강서브, 정윤성은 파워 스트로크를 앞세웠다. 정윤성이 4-5로 뒤진 상황에서 묵직한 서브와 집중력을 살린 스트로크 플레이로 동점을 이루자 권순우는 재치있는 네트 플레이로 맞섰다.
타이 브레이크에선 권순우의 경험이 빛을 발했다.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정윤성과의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밀리지 않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