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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 대진이 확정됐다.
일본은 삿포로에서 열린 최종예선 D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머지 참가국을 완파하며 2개 대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6대1, 2차전에서 프랑스를 4대1로 완파한 일본은 12일 열린 독일과의 최종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는 이로써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본선 출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여자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나가노 대회에 개최국 자격으로 첫 출전했고, 소치 올림픽 예선을 자력으로 통과하며 16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앞선 올림픽 본선에서 13연패(조별리그, 순위 결정전 포함)를 당하며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올림픽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본선 출전 이후로 국가적인 관심사가 된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는 대대적인 후원을 등에 업고 실력이 일취월장, 평창에서 첫 승을 넘어서 동메달 획득까지 노려볼 만큼 성장했다는 평가다.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는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는 미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5회 연속 캐나다가 금메달을 독식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8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 출전국
▶A조=미국(1), 캐나다(2), 핀란드(3), 러시아(4)
▶B조=스웨덴(5), 스위스(6), 일본(7), 한국(23)
*괄호는 2016년 IIHF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