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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우(수원시청)가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올랐다.
김민우의 장사를 예상했던 이는 없었다. 대진표 곳곳에 장사들이 포진해 있었다. 특히 8강전 상대가 강력한 우승후보인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민우는 오창록을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베테랑 박성윤(의성군청)의 부상기권으로 행운의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상대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가진 백전노장 이승욱이었다. 김민우는 첫 판 '밀어치기'로 한 점을 가져왔다. 이승욱은 물러서지 않았다. 두 번째 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김민우는 집중력을 발휘해 연달아 승리를 챙기며 3대1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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