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를 위한 따뜻한 기술.'
|
전시회 현장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모두를 위한 따뜻한 기술'에 지지의 뜻을 전했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최근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흐름이 생긴 것이 안타깝다"면서 "장애인의 삶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물리적 차별을 해소해주는 '기술'은 정말 중요하다. 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나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일하고 운동하게 해주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기술이 완성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할 수 있다. 그 길에 국회도 동행하겠다"고 다짐했다.
|
|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도 운동을 좋아한다. 남편은 휠체어럭비 코치(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정낙현)다. 장애인들의 삶은 운동을 통해 바뀐다.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세상으로 나아가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더 나은 기술을 통해 일상 속에서 운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보시는 바와 같이 보조공학 기구의 발전을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이 편리하고 윤택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과학, 스포츠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장애인체육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전시회 오프닝 사회를 맡은 '평창 레전드' 한민수 파라아이스하키 감독 역시 "예전 의족은 허리벨트가 조이고 아파서 오래 걸을 수 없었다. 하지만 국가대표가 되고, 전문기업인 오토복코리아의 고기능 의족을 후원받으면서 5km쯤은 가볍게 걸을 수 있게 됐다. 장애인 선수들에게 의족, 휠체어 장비와 기술은 삶의 질을 완전히 바꿔놓는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힘주어 말했다.
|
국회(여의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