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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리올림픽에 가기 위해 더 준비하겠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36·활동명 윙)가 이를 악물었다. 그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브레이킹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김헌우는 국내외 대회에서 100회 이상 우승한 '월클(월드클래스)'이다. 지난 7월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이미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전 출전권까지 확보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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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와 배틀한 선수도 훌륭했다. 내가 더 강한 동작으로 대응했었어야 했나 싶다. 나는 텐션을 계속 올리면서 경기를 하고 싶었다. 최고의 결과물을 그렸지만, 내가 삐걱대는 느낌을 스스로 느꼈다. 참 아쉽다. 다른 선수들은 뒤도 보지 않고 앞에서 무기를 다 꺼냈다. 나는 그런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내가 마지막에 결과물을 내기 위해 오히려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처음 도입됐다. 거리에서 댄스 배틀을 벌이는 문화가 제도화돼 스포츠의 영역까지 들어왔다. 브레이킹은 아시안게임을 넘어 올림픽으로 간다. 파리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헌우는 항저우의 아픔을 딛고 파리에서의 환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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