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와~ 너무 잘생겼어요!" "조각미남! 짱 멋져요."
대한체육회가 개최하는 '청스한'은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선수 등록 여부나 소속에 상관없이 '원팀'으로 출전해 우정과 추억을 쌓는 대회로 올해로 5년차다. 태극마크를 꿈꾸는 선수들과 스포츠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한팀이 돼 출전하는 이 대회는 현장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
|
|
|
|
|
|
아산한우리스포츠클럽으로 나선 (박)유빈 (황)영인 (한)채림 (김)태은 (김)혜린(이상 온양 풍기초) 등 소녀 팬들은 "너무 잘생기셨어요! 국대를 실제로 볼 줄은 몰랐어요"라며 환호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봤느냐는 질문에 이구동성 "네!"를 외쳤다. 동생들과 함께 나선 '학생선수' (이)효주, (우)지효(온양 한울중)는 "항저우 동메달 오빠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해요! 멋지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
|
|
▶불굴의 남자하키가 '청스한'에 전한 메시지
항저우아시안게임,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하키의 투혼은 눈부셨다. 중국에게 2대3으로 패한 후 모두가 고개를 젓던 상황에서 '강호' 말레이시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안방' 중국과의 동메달 리턴매치에서 손가락 뼈가 골절되고, 갈비뼈가 골절되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최악의 상황에서 포기를 모르는 '진통제' 투혼으로, 기어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9세 부주장' 장종현은 '청스한' 후배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어떤 고비가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만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며 용기를 북독웠다. '베테랑' 이승훈 역시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하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졌다고 고개 숙이지 말고, 이길 때까지 노력하면 된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학생 막내' 손다인은 "내가 어린 시절 이 형들을 보면서 국가대표를 꿈꾼 것처럼 오늘 이 아이들이 우리를 보고 꿈을 갖고 하키 더 좋아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
|
|
|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출신'인 용화연 대한체육회 청소년체육부 대리는 "오늘 오신 국가대표 중 태릉에서 함께 대표생활을 했던 분도 있다"며 미소 지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투혼으로 진한 감동을 안긴 남자하키대표팀 선수들이 하키를 사랑하는 어린 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선수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