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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35·전남체육회)가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압바꾸모바는 11일(한국시각)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이 수확한 12번째 금메달이며, 기존 바이애슬론 최고 성적이었던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의 남자 계주 은메달을 뛰어넘었다.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김용규의 남자 12.5㎞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바이애슬론 개인 종목 메달이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7.5㎞와 남자 10㎞ 스프린트, 여자 4×6㎞ 계주와 남자 4×7.5㎞ 계주 경기가 열린다.
압바꾸모바의 도전은 개인 종목에서 끝나지 않는다. 13일 고은정 정윤아 정주미와 함께 참여하는 여자 4×6㎞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