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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에 안왔다면 탁구선수 전지희는 없었을 것이다."
'여자탁구 에이스' 전지희가 대한민국 탁구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대한탁구협회는 14일(한국시각)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개최한 KTTA어워즈 마지막 순서로 전지희의 은퇴식을 마련했다. '영혼의 파트너' 신유빈(대한항공)이 무대에 올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로에게 행복탁구를 선물했던 두 선수는 마지막 무대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신유빈은 "솔직히 말하면 언니와 더 오래하고 싶은데 그런 말을 하면 언니가 편하게 못 지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껏 너무 좋은 성적을 내줘서 감사하고 언니의 행복을 바란다고 했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전지희는 홀로 남은 신유빈의 행복탁구를 응원했다. "유빈이가 아프지 않게 탁구를 계속 행복하게 쳤으면 좋겠다. 앞으로 유빈이가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을 것이다. 잘할 때는 응원을 많이 해주고 성적 안 나와도 많이 칭찬해주고 응원해달라"는 따뜻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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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