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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작의 막이 오른다. 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이 탄생한다. 전 세계적 경제 불황 이슈 속 각계 각층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결국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바람이자 고민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흐름이 있다. 이제 더 이상 '단순히' 잘 지내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지 진지하게 묻고 대답해야 할 시간이 왔다. 웰니스(Wellness), 저속노화 등의 단어가 트렌드가 된 이유다. 스포츠조선은 그 해답을 찾아 스포츠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로 떠났다. 그곳에서 생활체육 현황, 글로벌 스포츠 산업 시장의 흐름을 봤다. 이를 바탕으로 새 시대 국민 건강은 물론, 한 발 더 나아가 소통과 통합의 해답이 될 수 있는 체육 현안에 대해 고민과 방향성을 제안한다. 스포츠조선은 3회에 걸쳐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등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얘기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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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인구소멸, 지방소멸의 해법으로 스포츠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스포츠와 결합한 지자체 콘텐츠, 이벤트 개발이 필요하다. 스포츠케이션(Sports+Vacation·스포츠와 휴가, 여행의 융합) 컨셉트로 '3대3농구 핫플'이 된 삼척시, 스포츠 이벤트 유치로 연 2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인구 2만의 양구군을 통해 이미 효과는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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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중요한 건 체육예산 확대다. 모든 정책은 돈이 수반돼야 한다. 2025년 대한민국의 체육예산 1조6751억원은 국가 전체 예산(약 673조원)의 0.25%. 스포츠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체육예산의 80%를 차지하는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기금사업이 새 정부 출범 직후인 7월 1일 공영화된다. 구매 상한액, 발매 시간(24시) 확대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연간 6조 규모의 매출을 더 끌어올리고 이를 체육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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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초개인화 시대, 스포츠의 가치는 대체불가다. 스포츠는 단순히 경기가 아니라 일상이며 삶이자 건강이다. 교육, 건강, 산업과 융합해 지역의 균형발전, 사회통합과 소통, 공감을 이끄는 최고의 도구다. 미래의 먹거리, 살거리이자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최고의 습관이자 유산이다. K-스포츠는 힘이 세다. 국민들은 준비됐다.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누리고, 일생을 스포츠와 함께 하는 나라, 해외사례를 언급하지 않아도 될 스포츠 선진국을 만드는 건 새 정부와 정책의 몫이다. 대한체육회는 새 정부를 향한 '8대 체육정책' 제안서에 '노 스포츠, 노 퓨처(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스포츠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전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