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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네이버 대표' 출신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7개 부처 장관 지명이 끝난 가운데 문체부, 국토부 장관 선임만 계속 지연되며 궁금증이 증폭되던 상황이었다. K-문화강국 시대, K-컬처, 관광, 산업을 전반적으로 이끌어갈 '일잘러' 멀티플레이어를 찾기 위해 장고에 들어갔던 이 대통령의 선택은 미디어, 콘텐츠, 관광, 레저를 관통하는 멀티 커리어를 지닌 'IT CEO' 최휘영 대표였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경영하면서 부산영화제 후원, 지역, 문화, 체육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미디어는 물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후문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 시대를 열겠단 대통령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체부 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네이버 첫 여성 대표' 출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이어 이재명 정부가 선택한 세 번째 네이버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체부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문체부 1-2차관 선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체육계는 특히 체육, 관광 정책을 담당할 2차관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관 후보자가 콘텐츠, 문화, 관광 전문가인 만큼 2차관으로 체육 정책의 전문성을 채워줄, 능력 있는 스페셜리스트의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