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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킹우민' 김우민(24·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첫 2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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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은 이날 예선 3위로 결선에 올라 5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4번 레인 쇼츠, 5번 레인 마르텐스와 치열하게 맞붙었다. 김우민은 0,61초 가장 빠른 스타트, 첫 50m를 25초05, 메르텐스에 이어 2위로 통과했다. 50~100m 구간에서 27초72, 쇼츠에게 2위를 내준 후 200m까지 4위를 달렸다. 300m 구간을 앞두고 3위로 올라선 김우민은 에 350m 터치 때까지 쇼츠에 0.72초 뒤졌으나 마지막 50m 구간을 27초62로 주파하는 괴력 레이스를 펼치며 '0.25초 차' 초박빙의 3위를 찍었다. 남자 자유형 400m 한국최고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시 작성한 3분41초53, 김우민의 개인 최고기록은 작년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금메달시 작성한 3분42초42. 생애 5번째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0.18초 뒤진 좋은 기록으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 에이스들을 상대로 큰 무대에 강한 강심장, 흔들림 없는 '월드클래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도하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우승(3분42초71)에 이어 파리올림픽 이 종목에서 대한민국 황금세대 에이스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따내며 포디움에 올랐던 김우민이 이번 대회 첫 레이스에서 빛나는 동메달, 이 종목 첫 2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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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