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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를 대표하는 절친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28강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는 완승을 거둔 반면, 강동궁(SK렌터카)은 완패를 당했다.
조재호는 1세트를 4이닝 만에 15-7로 잡아낸 데 이어, 2세트도 15-9(7이닝)로 끝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조재호는 3세트 초반 3-7로 밀리던 상황에서 5점 장타로 8-7로 역전한데 이어 4이닝 3득점, 5이닝 4득점을 연달아 따내며 결국 5이닝 만에 15대7로 승리했다. 조재호는 애버리지 2.813을 기록, PBA 128강 전체 1위에 올랐다.
반면 강동궁은 전재형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졌다. 강동궁은 1세트 접전 끝에 12-15(10이닝)로 패배한 뒤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2세트엔 9-15(8이닝)로 졌고, 3세트엔 전재형이 4-3으로 앞서던 5이닝째 하이런 11점을 달성하며 15-3으로 강동궁의 기를 꺾어버렸다. 강동궁이 128강에서 탈락한 건 2023~2024시즌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17개 대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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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엄상필 선지훈(이상 우리금융캐피탈) 김현우(NH농협카드) 이상대(휴온스) 잔 차파크(튀르키예) 김종원(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등도 6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32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대1로 잡아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지은(에스와이)은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우경(에스와이)은 이화연을 상대로 3세트 퍼펙트큐(한 이닝에 모든 득점 성공)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으며, 김민아(NH농협카드)는 김보름을 3대0으로 이겼다. 박정현(하림)은 팀동료 정보윤을 3대1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연1 이마리 박수향도 16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