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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재명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인사 기조도 '실용'으로 귀결됐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취임한 후 1~2차관 임명을 두고 2주 내내 외부, 내부인사의 하마평이 오르내렸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문체부에서 잔뼈가 굵은 고위 공무원들을 차관으로 내부 승진시키는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인사를 택했다.
김대현 제2차관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 연세대 행정학과, 미국 센트럴 미시간대 레크레이션·레저 석사를 거쳤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2021년 종무실장 승진 이후 2023년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11월 명예퇴직한 지 9개월 만에 제2차관으로 컴백하게 됐다. 퇴직 후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일했다.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국제체육과장,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문화행사국장, 세계관광기구(UNWTO) 파견, 미디어국장 등을 두루 경험한 체육, 관광, 미디어 전문가라는 점이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 당시 스포츠 4대악 센터, 체육단체 선거법 개정 등을 주도하며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보여준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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