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스포츠윤리센터는 19일 체육계 인권침해 및 비리 실태, 인권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생선수, 프로 및 실업팀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7만여 명의 체육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병행해 진행한다. 설문 문항은 언어·신체·성폭력 등 유형별 인권침해 경험 및 목격 피해 대응 방법 및 대응 결과 스포츠 인권 관련 인식 체육계 비리 근절 및 인권 보호를 위한 개선점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2020년 첫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조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 조사와의 시계열 분석(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체육계 인권 상황의 변화 추이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인권침해의 발생 원인 및 구조적 문제 분석을 통해 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이번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통해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체육계 현장의 고충을 반영해 보다 나은 스포츠 윤리 문화 확립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