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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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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클라이맥스인 3일 리커브, 컴파운드 결승전은 '민주화 성지'인 광주 충장로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지면서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을 갖춘 특설 무대를 설치해 광장을 콘서트장처럼 변모시켰다. 경기 내내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관중들의 성원을 이끌어냈다. 출전 선수들은 광주 지역 양궁부 학생들과 함께 입장하는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 꿈나무를 응원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굵어졌지만, 선수들은 아랑곳 않고 힘차게 활시위를 당기면서 과녁을 명중시켰다. 리커브 부문에선 '한체대 남매' 임시현과 김종우가 정상에 올랐고, 컴파운드에선 양재원(울산남구청)과 박리예(부개고)가 각각 남녀부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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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도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 양궁 발전과 스포츠 산업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