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스피드레이서'김준호,월드컵1차 男500m 한국新X동메달! 이나현도 첫 銅 쾌거!

기사입력 2025-11-17 13:50


'빙속 스피드레이서'김준호,월드컵1차 男500m 한국新X동메달! 이나현도…
김준호  스포츠조선 DB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빙속 에이스' 김준호(30·강원도청)가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한국신기록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0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78로 3위에 올랐다. 예닝 더 부(네덜란드·33초63), 예브게니 코쉬킨(카자흐스탄·33초67)가 1-2위를 차지했다.

2025년 하얼빈동계 아시안게임 500m 동메달리스트 김준호는 2022년 12월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4초07)을 0.29초 줄어내며, 2019년 3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8~2019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서 작성한 34초03의 한국신기록을 0.25초 앞당겼다. 전날 남자 500m 디비전B(2부) 1차 레이스에서 34초10, 2위에 오르며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로 승격한 김준호는 첫 100m 구간을 9초49, 전체 2위로 통과한 후 1위에 0.15초 차 뒤진 3위에 올랐다. 시즌 첫 대회 첫 포디움에 오르며 내년 밀라노올림픽을 앞두고 기대를 부풀렸다.


'빙속 스피드레이서'김준호,월드컵1차 男500m 한국新X동메달! 이나현도…
이나현  스포츠조선DB
'단거리 샛별' 이나현(한체대)도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펨케 콕(네덜란드·36초09), 에린 잭슨(미국·36초57)에 이어 3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과 함께 월드컵 시리즈 개인 종목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500m 2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콕은 '빙속여제' 이상화가 2013년 11월 17일 2013~2014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작성한 기존 세계기록(36초36)을 0.27초 앞당기며 12년 만에 세계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자신의 최고 기록(36초96)에 못 미치는 37초46,17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매스 스타트에선 임리원(의정부여고)이 8분36초07로 15위, 남자부 매스 스타트에선 정재원(의정부시청·7분46초04), 조승민(동북고·7분4618)은 각각 11위, 12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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