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반상을 떠난 이세돌 9단이 6년 만에 대국장을 찾아 제자를 응원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사전 연락 없이 검토실을 찾은 이세돌 9단은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과 최철한 코치 등과 인사한 뒤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의 대국을 검토했다.
2019년 12월 은퇴한 이 9단이 처음 대국장을 방문한 것은 제자인 신민준 9단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이 9단은 은퇴 전까지 '이세돌 바둑도장'을 운영하며 수많은 꿈나무를 발굴했으나 자택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키운 제자는 신민준 9단이 유일하다.
신민준이 결승 3국에서 이치리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이 9단은 대국 후 복기에도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다.
1995년 프로기사로 입단한 이 9단은 국내·국제 대회에서 통산 50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6년 3월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쳐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은퇴 이후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한 이 9단은 현재 울산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특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shoeless@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