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에게 당장 사과하세요" 중국 女신성, 황대헌 게시물에 '좋아요' 눌렀다가 中 발칵→'좋아요' 취소

최종수정 2026-03-08 13:20

"린샤오쥔에게 당장 사과하세요" 중국 女신성, 황대헌 게시물에 '좋아요'…
양징루 웨이보

"린샤오쥔에게 당장 사과하세요" 중국 女신성, 황대헌 게시물에 '좋아요'…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이 열렸다. 상대 파울 인정으로 예선 통과한 중국 린샤오쥔. 왼쪽 사진은 평창올림픽 당시 임효준(린샤오쥔).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

"린샤오쥔에게 당장 사과하세요" 중국 女신성, 황대헌 게시물에 '좋아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선이 열렸다. 중국 린샤오쥔와 앞서 달리고 있는 임종언.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3/

"린샤오쥔에게 당장 사과하세요" 중국 女신성, 황대헌 게시물에 '좋아요'…
21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황대헌.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21/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초신성 양징루(19)가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양징루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 진출해 시상대에 오를 뻔한 중국 쇼트트랙계의 특급 유망주.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양징루는 빙판 위에서 두려움없이 투지를 불태우며 뛰어난 경쟁심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외모에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그는 기존 선수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팬은 그녀를 차세대 쇼트트랙 아이돌로 여기고 있고, 그녀의 상업적 가치와 대표팀 핵심 선수로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라고 소개했다.

양징루는 대회 후 트랙 밖에서 벌어진 작은 사건으로 곤경에 빠졌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양징루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스타 황대헌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시나닷컴'은 "이것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황대헌은 논란이 많고 평판이 좋지 않은 선수로, 과거 린샤오쥔을 한국에서 떠나게 했다"라고 전했다.


"린샤오쥔에게 당장 사과하세요" 중국 女신성, 황대헌 게시물에 '좋아요'…
출처=넷이즈 홈페이지 캡쳐
린샤오쥔의 팬들은 양징루를 맹력히 비난하며 "말문이 막힌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모두가 당신을 비난하고 있다", "이건 린샤오쥔을 비방하는 것 아닌가? 수많은 운동선수가 있는데 왜 평판이 안 좋은 운동선수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건가?", "린샤오쥔에게 당장 사과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징루는 곧바로 "'좋아요'를 취소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지만, 여론의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다. '시나닷컴'은 "어린 운동선수의 미성숙하고 공인으로서의 배려가 부족한 행동이었다. 다른 한편으론 자신의 아이들과 관련된 일에는 극도로 예민한 린샤오쥔 팬들이 조금이라도 불쾌하다고 생각되는 발언에 대해 가차없이 반응하며 결국 팀 분위기를 해치는 논란으로 번졌다"라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온라인 공격은 양징루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훈련과 멘털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양징루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며 "이번 경험은 그녀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 순진함을 버리고 신중함을 배우면 앞으로 더 꾸준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장차 중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미래를 짊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린샤오쥔에게 당장 사과하세요" 중국 女신성, 황대헌 게시물에 '좋아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 은메달을 차지한 황대헌.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5/
한편, 황대헌은 지난 2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올림픽이 끝나고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동안 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동시에, 저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렇기에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저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황대헌은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지금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뒤, 제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설에 대해 직접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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