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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스프린터의 미래" 왕서윤 스타탄생X 양궁 김지율 5관왕...'개회식 부활-출전비↑' 기록도, 지원도 업그레이드 된 부산소년체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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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체육회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 육상의 미래' 왕서윤(14·서울체중)이 스타 탄생을 알린 제55회 부산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이 26일 성료됐다.

왕서윤은 지난 23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15세 이하부 100m 결선에서 11초9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998년 세워진 대회 기록 12초03을 무려 28년 만에 0.11초 앞당기며 여자 단거리 육상의 미래로 큰 주목을 받았다. 왕서윤의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 2일 전국종별육상종별선수권에서 수립한 11초83로 당시 일반부 우승 기록(11초87)보다도 빨랐다. 여자 100m 한국 신기록은 이영숙이 1994년 세운 11초49. 왕서윤은 이번 대회 400m 계주에서도 47초20로 여중부 한국 신기록,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고, 200m에서도 중등부 최고기록 24초34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고, 당당히 종목별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9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0개 종목(12세 이하부 27개, 15세 이하부 40개)에서 부별신기록 15건, 부별 타이기록 2건, 대회신기록 46건, 대회타이기록 4건 등 총 67건의 기록이 쏟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양궁 여자 15세 이하부 김지율(경북·예천여중)이 유일한 5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4관왕 7명, 3관왕 26명, 2관왕 70명 등 총 104명의 다관왕이 배출됐고 40개 종목에서 총 118명의 최우수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소년체전은 지난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취임 후 역점 공약이었던 소년체전 지원 예산이 현실화된 첫 대회다. 출전비 단가가 9년 만에 38% 인상돼 1인당 8만2000원에서 11만3600원으로 상향됐다. e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스쿼시 등 신규 종목의 참가 기회도 확대돼 더 많은 학생선수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체전 개회식도 2010년 이후 16년 만에 부활해 전국에서 모여든 선수단이 우정과 화합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 2018년 이후 8년 만에 메달 집계 정보 서비스를 재개해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고 전문체육 꿈나무들의 성취감으 고취하는 한편, 대회 참가의 연대감을 강화했다. 대회 운영 면에서는 무엇보다 학생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 삼고 경기장별 현장 안전 점검 등 체계적 관리에 만전을 기한 대회였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소년체전은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친 뜻깊은 대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유·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소년체전을 발전시키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선수들의 여정을 힘껏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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