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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레이어는 송명근입니다."
송명근은 1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렸다. 3개의 서브득점에 블로킹도 2개나 있었다. 에이스가 살아난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대2(21-25, 25-21, 19-25, 25-18, 15-12) 역전승을 거뒀다.
사실 송명근의 몸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 전 "명근이가 불안하다. 10일 전부터 무릎에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요 몇일은 아프지 않았는데 아직 안올라온 것 같다"며 "오래갈 것 같지는 않지만, 조절이 필요할 것 같다. 수술 후 1년을 같은 통증으로 고생한다면 더 좋아지지 않는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불안해 했다.
한편, 김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컵대회 챔피언' GS칼텍스가 개막 첫판 진땀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2(25-23, 25-21, 24-26, 21-25, 15-12)로 이겼다. 강소휘-듀크-표승주 삼각편대의 활약이 빛났다. 강소위가 24득점, 듀크가 20득점, 표승주가 19득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통산 팀득점 3만점을 돌파했지만 패배로 빛을 바랬다.
안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17일)
▶여자부
GS칼텍스(1승) 3-2 도로공사(1패)
▶남자부
OK저축은행(1승) 3-2 한국전력(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