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득점' 송준호 "시우 서브, 보고 배운다"

2017-2018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캐피탈 송준호가 서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체=김경민 기자 [e-mail] / 2017.11.19.

"(이)시우의 서브를 배우려고 한다."

송준호(현대캐피탈)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8, 22-25, 25-21, 25-15)로 승리한 뒤 "팀에 보탬이 돼서 기분 좋다. 이 상태 유지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준호는 이날 17득점을 올렸다. 안드레아스(19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뿐 아니라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기도 했다.

송준호는 "시우의 서브를 배우려고 한다. 스탭도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본다"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협적인 서브를 위한 자신만의 루틴도 있다. 송준호는 "공을 한 손에서 반대 손으로 왕복 두 차례 번갈아 바운드를 한 뒤 토스를 하는 게 내 루틴"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로 출전해 처음으로 풀세트를 소화한 송준호는 "작년부터 서브, 리시브 부족함이 많아 준비 많이 하고 있다. 서브는 감독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셔서 때리는데 잘 들어가주더라"라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충=임정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