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으로 무장한 KB손해보험이 봄배구를 향한 힘찬 걸음을 이어나갔다.
권 감독의 믿음을 등에 업은 KB손해보험 선수들은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자신감 있게 때리고, 자신감 있게 막았다. 공격, 블로킹, 서브 모든 부분에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1세트를 25-22로 OK저축은행에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4세트를 내리 따냈다. 고비마다 알렉스와 강영준 쌍포가 번갈아 터졌다. 알렉스는 22득점, 강영준은 21득점을 올렸다. 특히 56.3%의 높은 성공률을 보인 강영준은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선규도 8득점에 블로킹 4개로 중앙을 단단히 지켰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25-21, 25-21, 22-25, 15-8)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더한 한국도로공사(승점 44)는 2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의 황연주는 역대 최초로 후위득점 1100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25일)
▶남자부
KB손해보험(12승13패) 3-1 OK저축은행(5승20패)
▶여자부
한국도로공사(15승6패) 3-2 IBK기업은행(12승9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