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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이 입국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3월 1일 GS칼텍스-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3월 2일 KGC인삼공사-흥국생명전, 3월 3일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전을 관람하며 대표팀 구성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 있는 동안 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일정을 마친 뒤 3월 3일 다시 브라질로 향한다.
다음은 라바리니 감독과의 일문일답.
▶매우 기쁘다. 이런 친절한 환영을 기대하지 못했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기대된다.
-한국여자 배구 대표팀을 맡은 소감은.
▶멋진 팀을 맡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나의 문화와 다른 문화권에 와서 느끼고 싶은 게 많다. 문화적인 측면, 배구적인 측면에서 많은 걸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여정이 됐으면 좋겠다.
-주 목표가 있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게 큰 목표다. 어려운 길이겠지만,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김연경 선수를 제외한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한국에 많은 김씨와 이씨들이 있어서 헷갈리지만, 영상을 보고 있다. 국가대표 경기들과 V리그 경기들을 많이 보고 있다. 시작하는 단계라 몇 가지 생각이 드는 정도다. 선수들을 앞으로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더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3일 동안 경기를 보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지.
▶비디오로 보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게 선수들의 키나 점프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비디오로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구체적으로 현실화 시키는 과정이 될 것 같다. 대표팀을 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김연경의 역할이 크다. 팀의 기둥인데, 거는 기대가 있다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인 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선수다. 김연경 선수를 주축으로 한국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고 싶다.
-클럽과 대표팀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다.
▶다음 달까지 브라질 리그가 진행되기 때문에 리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대표팀을 맡기 때문에 협회와 계속 얘기를 나누면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 리그가 끝나는 데로 본격적인 구상을 시작하겠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인천공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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