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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석진욱 수석코치를 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태가 일단락됐고, 결국 OK저축은행의 선택은 석 코치의 승격이었다. 석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주 및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팀을 잘 아는 만큼 늘 선수들과 소통하고 함께 훈련하며 최선을 다해 팀워크가 강한 멋진 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석 감독은 인하사대부고와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9년 삼성화재 배구단에 입단해 2012년까지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며, 삼성화재 왕조 탄생에 크게 일조했다. 또한, 석 감독은 한일 V리그 톱매치 MVP,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0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 수상 등 국내 프로배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석 감독은 OK저축은행 선수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로서, 그의 지도력은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다년간의 검증을 거쳤다.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 창단의 각오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서 선수단의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승리의지를 더욱 고취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석 감독과의 세부 계약 조건은 양자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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