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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9~2020시즌의 문을 연지 10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대 고비를 맞았다. 외국인 공격수 없이 얼마나 버텨야 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불안감이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시즌 초반 처한 상황이다.
가장 속이 타는 건 최태웅 감독일 터. 그래도 고민은 혼자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난 20일 여오현 플레잉코치를 비롯해 문성민 신영석 황동일 전광인 등 베테랑들과 면담자리를 만들어 대체 외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회의는 국내 선수들보다 기량이 부족한 외인 공격수가 영입됐을 경우 누구보다 빨리 감지할 선수들의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질 것을 대비해서다.
또 다른 측면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서다. 대체 외인을 빨리 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후보도 마땅치 않고 추려진 후보를 영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만에 하나 국내 선수들로만 올 시즌을 치러야 할 경우를 대비해야 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베테랑들이 중심이 돼 팀을 이끌고 가는 팀이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 측면에서 최 감독이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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