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지난 정규시즌 우승팀 대한항공 점보스의 추격이 매섭다. 우리카드 위비도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하지만 9일 5라운드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미소지었다. 전체적인 전력과 경기 운영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노련한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가 중심에 섰다. 경기 초반 컨디션이 좋은 비예나를 적극 활용했다. 이후에는 잠잠하던 정지석과 곽승석을 고르게 활용하면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의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전력차가 느껴졌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대한항공은 항상 볼 다루는 기술이 한 수 위"라고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회복한 대한항공은 강했다.
우리카드의 첫 우승을 향한 길도 순탄하지만은 않다. 이전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재미를 봤으나, 6라운드 맞대결은 또 다르다. 긴 연승 이후에는 늘 연패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신 감독은 "의욕만으로 되진 않는다. 공 다루는 기술이 중요하다. 공격을 때릴 시의 기술이나 수비, 블로킹 타이밍 등 여러 가지를 주문했다.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정착이 안 됐다. 그게 안 되면 봄 배구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