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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OK저축은행의 지치지 않는 강서브가 봄 배구를 향한 불씨를 키웠다.
반면 봄배구 탈락이 확정된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졌다. 10승22패로 승점 30에 머물며 5위 삼성화재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 안드리치를 비롯해 송명근과 최홍석, 한상길, 전진선, 세터 이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 크라우치 외에 김정호와 정동근, 김홍정, 박진우, 세터 황택의가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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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다시 반격했다. 레오 최홍석 전진선 심경섭 전병선의 강서브에 이은 블로킹과 속공이 승리 공식이었다. 두려움 없이 계속된 강서브가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초토화시켰다. 마테우스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의 끈질긴 추격이 이어졌지만, 레오와 최홍석의 클러치 능력이 돋보였다.
4세트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레오와 마테우스를 앞세워 숨막힐듯 점수를 주고받던 양팀의 승부는 결국 집중력에서 갈렸다.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필사적인 공격은 네트에 걸렸고, 이어진 심경섭의 스파이크 서브는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OK저축은행도 순간 집중력을 놓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전진선이 김정호의 공격을 가로막은데 이어 레오가 경기를 끝냈다.
이날 OK저축은행의 주포 레오는 55%가 넘는 성공률로 고비 때마다 점수를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 외에 최홍석 전진선 손주형 심경섭 등 멤버 전원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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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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