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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예상대로다.
이후 GS칼텍스는 챔피언결정전 못지 않은 정규시즌 1~2라운드에서 나란히 흥국생명에 패했지만, 3라운드에선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의 15연승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11승6패(승점 31)를 기록,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7점으로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띈 점은 GS칼텍스의 뒷심이었다. 3세트를 제외하고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뒤진 상황에서 뒤집어 체력도 아끼고, 승점 3을 얻어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전위에서 제 몫을 다했다. 이원정과의 A속공은 상대 센터 배유나에게 막혔지만, 블로킹에서 힘을 냈다. 러츠-이소영-강소휘의 공격이 살아나는데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했다. 권민지의 재능은 3세트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블로킹을 홀로 4개나 잡아냈다. 여기에 오픈 공격도 두 차례 성공시켜 3세트에서 6득점으로 이소영과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권민지는 이제 만 스무살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팀이 어려울 때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GS칼택스가 흥국생명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특급조커' 카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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