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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요즘은 예민해지게 되더라고요."
최근 배구계는 학창 시절 저질렀던 '학교 폭력' 문제로 직격탄을 맞았다. 흥국생명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시작으로 OK금융그룹에서는 송명근과 심경섭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들 모두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했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나서지 않게 됐다.
주축 선수 두 명이 빠진 채 경기에 임해야 하는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요즘에는 예민해지더라"라며 "말 한 마디가 부담스럽고, 잘못했을 때에는 파장도 크다. 선수들에게도 말 조심하고 통화나 행동 다 조심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에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니 자제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5위 OK금융그룹은 현재 17승 13패 승점 48점으로 4위 한국전력(15승 15패 승점 49점)을 쫓고 있다. 봄배구를 위해서 6라운드 경기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
의정부=아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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