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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이상열 감독이 과거 박철우 폭행을 했던 사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KB손해보험은 사령탑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상열 감독은 20일 자진으로 남은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이경수, 박우철, 김진만 코치 3명 모두가 남은 경기 '대행' 역할을 하는 가운데, 이날 KB손해보험은 주장 김학민이 작전 타임 등을 주도했다.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KB손해보험은 4세트와 5세트를 내주면서 승리를 잡지는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경수 코치는 "오늘 힘든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웠다. 중간 중간 범실이나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똑같이 해줬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총평했다.
앞으로 운영 방법에 대해서는 "작전타임에서 김학민이 주도한 것은 연습을 하면서도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왔다. 다만, 추후 일정이나 훈련 방식은 회의를 해야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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